Web 2.0과 네이버 OpenAPI 
얼마전 네이버가 OpenAPI라는 웹서비스를 공개한 이후, 그 심플한 모습에 급개발 들어갔다가 야후, 구글까지 포함하는
무버블타입 3.2용 AJAX 타입 플러그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워드프레스나 태터스 같은 다른 툴에서도 유사한 메카니즘으로 플러그인이 개발되어, 웹서비스에 바람을 좀 불어 넣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래는 근 몇주간 허접한 플러그인 붙잡고 시름하다면서 조금씩 생각한 바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웹 2.0
먼저 웹 2.0이라는 신조어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야겠습니다. 도대체 웹 2.0이 멉니까? 1.0은 그럼 먼가요? 이런 저런 기술의 신경향? 그냥 말 장난? 마케팅 수단일 뿐?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먼가 웹 2.0 2.0 하니까 그려러니 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 OpenAPI를 구현하는 작은 플러그인을 만들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하다보니, 안다기 보단 조금 느낄거 같긴 했습니다. (하나 좀 웃긴건 무슨 구체적인 프로그램 버전도 아니고, 걍 웹2면 웹2지, 왠 웹 2.0? ㅎㅎㅎ 조만간 웹2.1 개념도 발표할려고?)
먼저 웹 2.0의 기술적인 측면은 잘 모르겠습니다. 웹2.0이라는 말의 탄생 이전에 이미 그런 기술들이 존재했고 대중화 단계까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자알~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AJAX라는 개념도 굳이 XMLHttpRequest 같은 객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그 개념을 구현할 수 있었으니깐요. 고로 기술적인 이야기는 할말 없음입니다. 웹 2.0에 대한 비판의 주류도, 새롭지도 않은데 호들갑떨지마라...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웹2.0을 하나의 IT 마인드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일도양단식으로 그 변화시점을 구분하기 힘들어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자신의 홈페이지, 사이트를 구축할 때 기본적으로 자신의 사이트에 방문한 방문객들을 가능하면 오래 머물게끔 유도하려는 의식을 매우 강하게 가지고 사이트를 디자인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웹 10.0 시대에도 변함없이 존재할 목적 의식이긴 하겠지만, 문제는 방문객의 편의는 그것을 위해 잠시 뒤로 놓아두는 것도 서슴치 않는 마인드가 일상적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여 지는 시대였다는 거죠. 가장 쉽고 흔한 예로는 바로 모든 외부 링크는 target="_blank" 속성을 통해 새창으로 띄우게 링크를 작성하는 작은 습성을 들수 있습니다. 왜 새창으로 뜨게 하는지는 말안해도 다들 경험적으로 아실 겁니다. 이것에 대해 시비삼는 이가 한사람도 없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불과 얼마전이죠(지금도 그런가요?).
그런데 요즘에 와선 이런 당연한 습성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요지는 간단합니다. 새창으로 띄우든 새탭으로 띄우든 안띄우든 니창을 닫던, "내 맘이거든? 님(사이트 구축자)은 신경끄삼". 물론 이런 사용자의 반응이 초기엔 "까탈스런" 몇몇 사용자의 앙탈로 취급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점점 이런 마인드가 확산 되는 것을 느낌니다. 왭니까? 누가 선동했나요? 바로 기술의 뒷받침이 자연스레 이런 반응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바로 탭브라우저, 다양하고 편리한 네이게이션 방법 등의 등장이 그것입니다. 새창을 강제로 띄우는 것은 어찌보면 사용자의 리소스 관리 영역을 침범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조금씩 동조를 얻어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심지어 새창으로 띄우게 저작자가 했어도, 걍 새탭으로 여는 브라우저 플러그인이 인기를 끌게 됩니다. 좀 과장하면, "님은 글이나 잘 적으슈~ 보는건 내가 알아서 할테니 ㅋㅋㅋ"라고 볼수도 있을런지...
조금 더 확장해보면, 한 사이트의 디자인은 그 사이트 주인의 고유한 영역이라는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 졌던 시대가 있습니다.(자꾸 시대, 시대 하니까 먼 옛날 같지만 사실은 현재까지 그렇습니다) 막말로 불편하면 오지마~(정확히는 걍 참고 봐~)였던 시대. 사이트 저작자가 디자인한 스타일/레이아웃을 바꿔 사용하는게 "먼가 영역 침범을 한듯하다..."라고 느끼는게 이상하지 않던 시대. 이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CSS 규정 자체에 이미 사용자가 정의한 스타일도 적용가능하게끔 되어 있고 또 많은 브라우저들이 사이트 저작자가 아닌 최종 사용자로서의 일개(?) 사용자도자신의 CSS를 쉽게 적용할 수 있게끔 그리 흘러 가고 있습니다.
CSS에 !important 지시자라는게 있습니다. 중요한 속성이니 이 "중요" 지시자가 붙은 속성은 후에 다른 값으로 덥어 쓰지 못한다...라고 저작자가 강제로 정의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이트 저작자가 예를들어 자신의 사이트 제목에 빨간 글자색을 !important로 지정하면 이것을 최후까지 존중하도록 CSS에서 우선순위가 매겨졌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즉 브라우저는 저작자의 지정을 존중해서 최종 사용자 조차도 바꿀수 없게끔 규정 자체가 그리 정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CSS 규정에는 가장 우선순위가 낮은 사용자 CSS에서 !important를 지정하면 저작자 !important에 우선하게 바꼈습니다. 왜 입니까? 왜 저작자가 바꾸지 말라고 정의한 속성조차 일개 사용자가 제 맘대로 바꿀수 있게 CSS "규정"조차 바뀌는 것입니까? 왜 그런 버릇없는(?) 짓이 슬슬 당연하게 받아들여 지는 시대로 접어드는 것입니까? 자신의 사이트(주로 대상이 큰 사이트겠죠) 디자인을 변경해서 사용하는 사용자를 보고, "누가 니 맘대로 바꿔 보랬어? 되게 불쾌하네..."라고 말하면 바보 취급을 받는 시대... "이야~ 내가 디자인한 면보다 이런 부분이 더 좋네요?"라고 말하는 걸 쿨하다~고 취급받으려면 더 바보되는 시대... 걍 모든 게 최종 사용자의 마음대로, 최종 사용자의 편의대로 자유자재로 변화가 쉽게 가능한 시대... 웹 2.0 이라고 딱지 붙여도 좋을까요?
또 다른 예를 보면, 검색시에 유사한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보여주는 시스템있죠?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사이트 저작자 입장에서만 본다면, 그런 짓은 외려 트래픽을 더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볼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물론 반대로 볼 여지도 있지만요. 하지만 이런 시스템을 단지 트래픽의 증가/감소로만 보는 것을 웹1.0 감각이라고 말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시스템 도입을 통한 트래픽 증가와 사용자 편의 증대, 양자의 저울에서 트래픽이 엄청 부담스레 늘어나는 극한 경우만 아니라면, 굳이 증가/감소의 통계를 내는 부질없는 짓을 하지 않고, 자연스레 사용자 편의 증대측면이 있다면 채택하는... 이런 것도 기술과 마인드의 웹2.0화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무리 AJAX 기술이 있어도 마인드가 1.0이면, 트래픽 증가의 주범으로 도입되지 않을 가능성도 없다 말 못하겠죠.
이런 마인드들의 변화 뒤에는 당연히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의 변화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기술의 뒷받침 없는 가운데, 그냥 까탈스런 몇몇 사용자들의 목소리로 이런 마인드가 확산되는건 아닐 겁니다. 바로 그 기술적인 측면으로 웹서비스니 AJAX니 RSS니 (사용자 정의) CSS니 하는 그 자체만으로 새로울 것 없는 기술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사용자 환경 자체를 변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말로만 손님이 왕인 시대가 아닙니다. 어찌보면 그냥 자연스런 기술의 발전에 따른 단계적인 한 변화에 불과하다고 볼 수도 있는 기술/마인드의 약간의 변화에, 누군가가 딱히 웹 2.0이니 새로운 웹 경향이니 뉴웹이니...라고 딱지를 붙인다고 그리 온몸으로 거부감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동향이 새로운 조어를 낳습니다. 반대로 아직 완연한 동향이 자리잡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조어를 통해 간편하게 그 무엇인가를 서로서로 자꾸자꾸 알게모르게 마구마구 지칭함으로서 그러한 막연한 동향에 가속화/구체화라는 탄력을 주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웹 2.0이라는 조어가 어떤한 경우에 해당하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이 최종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든 IT적 노력을 뜻하고, 그런 노력 뒤에 몇몇 알려진 기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면, 그것이 새로운 개념이든 진부한 개념이든 적어도 이 시점에서는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는 것보단, 이해하고 동참하려는 마음이 적어도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더 타당해 보입니다. 반대로 사용자들 입장에서도 그러한 동향을 개발자측에 암암리에 압력을 가하는 식으로 웹 2.0 열차를 끌면서 밀면서 앞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물며 거대 공룡 네이버가 그 무거운 몸으로 웹2.0 열차에 올라탔다면 더욱 그러하지 않겠습니까?
2. 네이버의 OpenAPI
네이버가 웹서비스 도입을 만천하에 선포했습니다. 매우 매우 의미있는 시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셰계적인 몇몇 기업의 동향과 비교한다면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그것이 한국의 몇몇 벤처적 사이트가 아닌, 거대 공룡(머 얼마나 큰 놈인지 보지 못해 감은 없지만 다들 크다더군요) 네이버의 움직임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그 의미는 실로 지대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네이버의 이번 베타 서비스 발표가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에 급급해 충분한 알파 테스트,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등의 소정의 절차(있었는지도 모르지만)를 그까이꺼~ 대충~ 하고 급박하게 공개한건 아닌가..하는 의심을 하는 것도 사실이고, 개인적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만큼은 그게 사실이더라도 그 조차 모른체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왜냐구요? 정식이든 베타든 네이버라는 이름을 걸고 "스타트를 끊었기" 때문입니다. 제 혼자 연구실에서 스펙 참조하면서 열심히 구현해서 완벽하게 기능하는 시스템을 실험해보는 단계가 아니라, 좀 미비하더라도 네이버라는 이름하에 공개를 했기 때문입니다. "나 이제부터 웹서비스 할꺼당 메롱~ 니들도 능력되면 해봐랑~" 하고 만천하에 선언을 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웹서비스를 런칭하는데 있어서, 사실 기술적 장벽은 매우 미미하다고 봅니다. 웹서비스를 구현할 기술력이 충분치 못해서 런칭을 못하는 포탈이나 중소 사이트는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이런 웹서비스의 공개를 주저하는 가장 큰 방해물은 기술력이 아니라, 부드럽게 이야기 하면 웹 2.0 환경에 대한 인식 미비, 제대로 말하면 돈 될 구석은 안보이는데 준비할려면 드럽게 잔손이 많이 가는... 그런 밑빠진 독에 물붇는 격의 서비스 성격 때문일 것입니다. 적어도 현재까진요.
가령, 네이버의 책 검색 서비스에서는 표지 이미지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이게 웹서비스가 제대로 되려면, 만약 해당 표지 이미지가 없으면(모두 있는게 최상이지만), 웹서비스 개발자 측에서 "프로그램"적으로 그 사실을 쉽게 포착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물론 못한다고 못쓸건 아닙니다만). 하지만 실제 웹서비스를 염두에 두지 않고, 도서 검색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하던 과거 당시에는 그런 가외의 디비 필드는 공간만 차지할 뿐 전혀 필요한 요소가 아니라고 봤을 겁니다. 왜냐면 각양 각색의 조금식 모양, 크기, 파일명 조차 각기 다른 "No Image" 파일을 넣어 두어도, 사용자는 "눈과 뇌"를 가진 인간이니까 다 이미지가 없구나...하고 이해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게 웹서비스와 연계되면 기존에 별 생각없이 넣어던 이런 항목에 대해서도 정리가 있어야 하는데, 이게 말이 정리지 어찌 보면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노가다성 일입니다. 어떤 패턴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요...결국 웹서비스를 제대로 시행하기 위한 기반 기술 자체는 그리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그것을 실제 구현하고 뒷받침하는 부분이 잘 연계되어야 하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연계를 시키는...이게 더 크고 힘든 "일"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네이버가 상대적으로 스펙 잡는 부분에서 덜 섬세한게 아니었나..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어찌되었건 당장에 돈 되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그 서비스 소비대상자가 가장 만만하게 중독시켜 버리기 쉬운 코묻은 초딩부터 고딩도 아니라, 까탈스럽고 눈 높고 민감한 한 줌의 "한국" 개발자들이라는 측면에서, 거대 포탈로서는 선택하기 매우 매우 힘든 서비스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공개 웹서비스의 성공 실패의 열쇠는 물론 일차적으로는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의 정보/서비스의 질이 최우선이겠지만, 일반 사용자들의 접근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이런 경우 일선 개발자들의 자발적 참여가 뒷받침되어야 하는게 사실입니다. 야후, 구글이야 국제적 사이트다보니 아프리카 오지의 부시맨부터 이글루 속의 호기심 많은 에스키모 개발자도 참여한다지만... 한국의 상황은 머랄까요...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은게 사실이죠.
고로 네이버의 이번 베타 공개에 기왕이면, "네이버 때~단해요~"하고 일부러라도 칭찬을 해주고 싶은 마음인 것입니다. 네... 그래요... 조금은 전략적인 측면입니다. ㅎㅎㅎㅎㅎ 네이버가 이런 환경 조성에 단지 백태클을 걸지 않는 차원이 아니라, 적극 나서서 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이런 모습에 여타 견제 포탈들이 자극받아, 제일 멍청한 네이버도 먼가 한다는데... 우리도 질 수 없지...하고 달려드는 모습을 끌어내야 한다는 거죠. 어렵게 공개했는데 칭찬보단 꾸중만 들으면 빈정 상하지 않을까요? 제가 알기로 네이버...쫀쫀하고 맘 약해서 잘 삐진다던데. ㅎㅎㅎㅎ
이런 공개 웹서비스의 최악의 시나리오는... 별로 쓰는 사람이 없어서.......일선 학생들이 웹서비스 개념 공부하면서 짜투리 프로그램 짜보는 테스트 베드로만 "전락"하는 모습 아닐까요? 물론 일부러라도 사회에 이익 환원 차원에서 봉사 프로그램도 가동하는 판이니 그 자체로 손해다..라고 말할 순 없어도... 크게 한국의 웹 상황으로 볼 때 안타까운 결과 아닐까요? 적어도 이런 웹서비스의 개념이 한국내에서 충분히 일반적이고, 취사 선택 가능한 상황까지는 네이버가 웹서비스 공간에서 죽지말고 발딱 서있기를 바라면 너무 계산적이라 네이버가 섭섭해 할런지.. 모르겠네요.
3. 웹서비스 플랫폼으로서의 블로그
블로그...라는 말을 듣고 각각 떠오르는 생각이 다들 다를 것입니다. 싸이나 블로그나 그게 그거? 하는 사람도 있고, 단지 글을 편하게 쓸수 있는 변형된 게시판...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절대 다수는 포탈에서 제공하는 일정한 규격의 잘 짜여진 블로그를 연상하기도 할 것입니다.물론 무버블타입이나 워드프레스, 태터스같은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는 상대적으로 적은 사용자들은, 블로그..하면 하나의 플랫폼으로까지 이해를 할 것입니다. 여기서 플랫폼이라는 것은 다양한 악세사리, 기술 등을 자유로이 테스트도 해보고 달아도 보고...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입니다.
웹 2.0의 한 예라고 일컬어 지는 피드 신디케이션이 이리 짧은 시간내에 이리 대중적으로 흔한 도구가 되었는지 살펴보면, 피드신디케이션을 얹고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블로그 존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피드가 대중화 된것은 거대 사이트나 뉴스 사이트에서 먼저 자발적으로 피드를 제공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블로그라는 플랫폼이 그 기술이나 영향에 대한 이해 여부를 불문하고, 자동으로 생산해냈고, 그것이 작은 아이콘으로 나타나 어딜 가나 눈에 띄었기 때문입니다. 피드가 이리 대중적이 되었지만, 정작 여러 피드 포맷의 내부 차이나 관련 기술 등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대중적이죠. 요즘 피드...하면 대부분 만만하게 보지만, 처음 피드가 나와서 자신이 직접 홈피나 지원되지 않는 블로그 시스템에 달려고 한다면, 마치 지금의 웹서비스를 파악하는 정도로 노력을 기울여야 했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블로그라는 시스템에서 쫚~ 하고 걍 뽑아져 나오니...최종사용자들은 그 피드의 결과만 맛있게 먹는 것입니다.
구글이 오래전에 검색 웹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그 이용이 그리 활발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왜일까요? 바로 그 웹서비스를 실현한 플랫폼이 마땅치 않았거나 혹은 플랫폼 내에서도 그 웹서비스 자체의 성격상 자연스레 융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먼소리냐? 하시겠죠.
무머블타입 블로그에서는 오래전부터 구글 웹서비스를 디폴트로 쉽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 상에서 구글 api 키를 입력하고 관련 태그만 박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엔트리에 검색 결과를 이쁘게 나타낼 수 있었다는 거죠. 하지만, 처음 이 기능이 알려졌을때 호기심에 박아보는 사람은 많았지만, 그리 대중적으로 퍼지진 못했습니다. 이유는 구글 검색이 너무 느리다는 것입니다. 한번 쿼리 보내면 4-5초? 하여튼 느립니다. 이러니 php를 이용한 일반 동적인 블로그 툴은 말할 것도 없고, 정적인 무버블타입 같은 플랫폼 내에서도 외면 받게 됩니다. 바로 여기에 AJAX같은 비동기화 기법이 개입할 여지가 생기는 거겠죠. 문제는 이런 커버해주는 기술이 쉽게 플랫폼에 융화되어서, 일반 사용자는 그것에 고민할 필요가 없어져야 한다는 거죠. RSS/ATOM처럼요.
과연 네이버는 이런 측면에서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까요? 그냥 만들어 놓으면 알아서 대중화 되리라? 구글/야후의 검색 웹서비스도 한국에서 그리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걍 개인적인 느낌. 객관적인 데이터 없음). 그런데 네이버가 공개하면 이들과 달리 성공할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한국내에서 이미 오래(?)전에 공개된 야후/구굴의 웹서비스 비대중화의 원인이 단지 영어로 된 스펙, 외국기업과 한국 본토 기업의 차이...정도에 기인하는 걸까요?
네이버는 한국 포탈답게 당연히 블로그도 운영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도 달아야겠죠? 머 좀더 사업적 고려가 있어야 겠지만요... 그럼 과연 한국 블로그 대장(정확한 개념 아님. 걍 띄워주는 말임)인 네이버는 무버블타입, 워드프레스,테터스 등등 설치형 블로거 혹은 그 그룹을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을 까요? 아니, "의식"하고 보기는 할까요? ㅎㅎㅎ 쪽수로 엄청 밀리는데? 새발의 핀데? 여기에 아이러니가 있군요. 웹서비스 자체의 성격상 그 일차적인 대상은 개발자들입니다. 꼭 직접적인 개발자가 아니라도, 어떤 새로운 기술에 대한 흡수성이 매우 높은 우수한 집단이라고(ㅎㅎㅎ) 평가받는 설치형 블로그 사용자들은 그런 개발자들의 또다른 테스트베드로 충분히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집단인데... 이거참...
어쨋거나 웹서비스... 설치형 블로그와 밀접한 관련을 가질 겁니다. 아니면? 말구? NO 그렇게 되게 써야죠
4. 비지니스 모델
요즘 광고는 키워드 중심의 타겟형 광고라죠? 구글의 지메일에 삽입되는 광고, 애드 센스 광고...도 그런 타겟형 삽입 광고인데요. 근데 이 타겟이 비교적 정확하던가요? 어떤 인공지능적인 알고리즘으로 적절한 광고를 산출해 내는지 알지 못하나... 그리 썩~ 타겟에 명중되는것만 같지는 않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죠. 본문의 몇몇 단어들을 조합으로 뽑아내는(물론 그보다 훨씬 복잡할 겁니다) 지능박약형(인간에 비해) 로봇이 박을테니깐요.
네이버 등 한국의 많은 포탈은 검색 결과도 돈으로 산다던가요? 그렇다면 웹서비스 검색 결과도 살 수 있겠네요? 쿼리 하나로 10개의 검색 결과를 요구하면 그 중 하나는 광고 링크가 오는... 물론 그 광고는 사용자가 요구한 쿼리를 바탕으로 당연히 쿼리와 밀접한 광고..
사용자 입장에서 불만을 가질 까요? 그럴 수 있겠죠. 제가 불만을 가진다면, 그건 결과에 단지 광고 링크가 껴 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질의한 쿼리와 연관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저질 링크가 박혀 와서 그럴겁니다. 고로 그 타겟성만 높인다면 웹서비스를 이용하는 입장에서 불만만 내세울 순 없겠죠.
"현진영 5집 Street jazz in my soul" 하고 질의했을때, 현진영 기획사가 제공한 어떤 사이트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고 *같은 웹서비스라고 욕할 순 없을 껍니다. "현영 1집 누나(아줌마ㅋㅋ)의 꿈"이 걸리면 당장 Key 반납이죠.
이제 남은 것은 하나! 힘껏 밀어 붙여서 웹서비스를 충실히 지원하는 거겠죠?
